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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과 정신건강, 장수의 관계
‘마더 테레사 효과’, ‘슈바이처 효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다른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이를 보기만 해도 신체의 면역력이 증가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오늘은 봉사활동과 장수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봉사활동과 정신건강
일본 동경대 연구진은 노인 약 49,000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 봉사 및 문화 활동을 하는 경우의 노화 위험성을 살펴봤습니다.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도, 봉사활동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집단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운동만 한 집단보다 노화 위험률이 3배 낮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봉사활동보다 운동이 훨씬 장수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봉사활동이 어떻게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먼저 봉사활동은 정신적인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봉사를 하면 듣게 되는 ‘감사합니다’란 말이 스스로를 감사한 존재, 꼭 필요한 존재라고 인정하면서 자존감을 올립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가장 경계해야 할 고독감과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봉사활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과 계속 만나 사회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는 정서적 만족감이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팀은 보통 암 환자의 평균 수명이 19개월이었던 반면, 자원봉사를 한 암 환자의 평균 수명은 37개월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인을 도우며 봉사하는 것이 더 오래 사는 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과 신체건강
봉사활동은 다양한 질병의 위험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미국심리학회가 51~91세의 성인 1,1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는 매년 200시간가량 봉사활동을 펼친 사람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으로 고생할 위험이 40% 정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봉사활동의 종류보다는 봉사활동에 소비된 시간이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했다고 하니, 종류에 상관없이 봉사 시간을 늘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은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고려대 의대 박건우 교수는 단체에 속해 봉사를 하는 노년층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4분의 1로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람과 소통하는 봉사활동 자체가 뇌신경 세포를 활발하게 사용하게 하고, 뇌 신경망을 보존해 치매 위험을 낮추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다만, 봉사활동 자체가 나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오해하면 안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난 봉사활동과, 목적을 갖고 하는 봉사활동은 그 영향 또한 다를 테니까요. 타인을 위하는 마음으로 나서는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을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닙니다. 온누리스토어의 공식 입장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연구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