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자면 잘수록 피곤했던 이유

적게 자면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 과하게 자도 정신에 적신호가 오죠. 수면 시간과 건강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까요? 수면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련 연구만 해도 수없이 쏟아졌습니다. 수면과 관련해 50만 명이 넘는 연구 대상자를 포함하는 153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수면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참 다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면역력과 호르몬 작용, 뇌의 유해 물질 배출 등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인지 기능 유지에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이 부족하면 위의 여러 작용들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심지어 수면 부족은 예방 접종 효과도 떨어뜨립니다. 적절한 수면, 그렇다면 수면 부족에 해당되는 수면 시간은 얼마일까요?

적정 수면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1,654명의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충분히 수면을 취한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잠을 충분히 자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재미있는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가 쌍둥이 성인 1,7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 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들은 7시간 이상, 9시간 이하로 수면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증상이 약 1.8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과도하게 오래 자면 오히려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입니다.

최적의 수면을 누리는 방법

수면 부족도, 과도한 수면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적절한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요? 일본 나고야대학 연구팀이 일본인 11만 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별과 관계없이, 평일 수면 시간이 7시간인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7시간 내외의 수면이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받아들여 일상에 적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면의 시간과 함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수면의 질입니다. 적정 수면 시간을 '편안하'게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질 좋은 수면을 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잠들기 전 과한 운동은 피한다.

둘째, 자기 직전 전자기기를 보지 않는다.

셋째, 흡연과 음주,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는다.

이중 하나만 골라 꾸준히 실천해도 효과는 클 겁니다. 잠을 자는 시간은 눈을 뜬 시간보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이 수면 시간 동안 몸이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수리한다고 생각하면 적절한 수면 시간을 습관화하는 데 더욱 의욕이 솟아날 것입니다. 내게 맞는 수면의 질과 시간, 꼭 갖춰보시길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닙니다. 온누리스토어의 공식 입장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연구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