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가 수명에 영향을 준다?

여러분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혹시 소박하게 세운 하루의 목표를 이루고 기쁨을 느끼셨나요?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장기적이고 거대한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하루, 한 달, 일 년의 단기 목표를 갖기도 합니다. 그렇게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죠. 이처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운 목표는 우리의 일상과 감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건강과 수명에도 '목표'가 관련되어 있을까요? 오늘은 삶의 목표를 만드는 것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삶의 목표와 수명에 관한 연구

'시카고 러쉬 대학 병원(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알츠하이머 질환 센터 연구진은 러쉬 기억 및 노화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평균 나이 78세의 치매가 없는 노인 1,200명을 대상으로 삶의 목적과 수명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느낌을 스스로 점수로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목적의식이 높은 사람은 목적의식이 낮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50% 낮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실험자들의 우울증, 만성 질환, 활동 불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에도 유의미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들은 삶의 목표가 있으면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목표 지향적 행동이 장수를 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캐나다 칼튼대학교 연구팀 등이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20세부터 75세인 7,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삶의 목적의식을 평가하고, 14년 동안 추적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 기간에 사망한 560명 중 대부분의 이들은 살아있는 이들보다 삶의 목표 의식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 자체가 조기 사망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삶의 목표와 스트레스의 관계

삶의 목표가 장수뿐만 아니라 노년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요? ‘미국의사협회지 정신의학’에 실린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실제로 중년 이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연구진들은 목표를 가지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건강을 돌보는 데 더 적극적이고, 충동을 더 잘 조절하며, 더 건강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심리학과의 노이퍼트 교수가 공동 저술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2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 방식을 9일 동안 추적한 결과,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며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도 덜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삶의 목표와 스트레스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은 '코르티솔(Cortisol)'입니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혈관 벽을 상하게 하여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다양한 대사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삶의 목표를 세우는 사람에게 주로 나오는 호르몬은 '도파민(Dopamine)'입니다. 도파민은 몰입 호르몬이라고도 하며 의욕, 성취감, 쾌감, 기쁨, 감동을 느낄 때 나옵니다. 우리 몸은 도파민이 적으면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도파민의 양과 상관없이 코르티솔이 증가합니다. 코르티솔을 줄이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도파민의 양을 늘려야 하는 것이죠.

도파민의 양을 늘리려면 삶의 목표를 세우고 몰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하버드 의대 저널에 의하면 도파민을 늘리기 위한 삶의 목표에는 가족과 공동체 활동, 봉사 활동, 취미 활동, 공부 등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목표, 작은 것부터 시작

삶의 목표,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몰입하세요. 몰입 호르몬 도파민이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직 내게 이렇다 할 목표가 없다면, 지금 노트를 꺼내 내가 가장 몰입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닙니다. 온누리스토어의 공식 입장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연구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