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글루코스 여신, 포도당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3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 생화학자 '제시 인차우스페(Jessie Inchauspe)'를 들어보셨나요? '설탕의 여신'이라고도 불리는 그녀는 우리가 걸리는 대부분의 질병이나 여드름, 편두통과 같이 생활 속 불편한 질환들이 모두 '글루코스 스파이크'라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글루코스 스파이크

케이크나 초콜릿과 같은 당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서 혈당이 한 번에 급격하게 오르는 순간(글루코스 스파이크)이 많을수록 우리의 몸은 질병에 걸리기 쉽고, 살이 찌고, 노화가 가속된다 말합니다. 이런 순간들이 많아지면 단기적으로 다음 날 아침 갑자기 피부에 여드름이 나거나, 편두통을 달고 살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당뇨나 알츠하이머, 불임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디저트를 먹을 때 단순히 먹는 순서만 바꿔도 글루코스 스파이크를 줄일 수 있다고 제시는 말합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고, 과학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9가지 방법들이 있다고 합니다.

포도당과 인체의 관계

포도당은 신체가 좋아하는 에너지입니다. 뇌는 생각하기에 포도당을 사용하고, 우리가 움직이는 손은 손의 세포 하나하나가 포도당을 사용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은 분명 필요하고 몸에 이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혹은 너무 빨리 섭취되는 포도당이 문제가 됩니다.

우리 몸은 두 가지 범주의 음식을 섭취해서 포도당을 얻습니다. 쌀과 빵, 감자 등의 녹말 음식, 과자나 바나나, 콜라 등의 단 음식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포도당을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섭취하는 방식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식물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빨리 주게 되면 죽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글루코스가 너무 빨리 넘치면 생기는 주요 증상이 있습니다. 먼저, 미토콘드리아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포도당을 분해하는 일을 하는데, 너무 많은 포도당을 주면 스트레스를 받고 파업을 해버립니다. 마치 많은 양의 석탄을 소화해 내지 못한 기차 엔진 주변으로 석탄이 계속 쌓이는 것과 같습니다. 석탄이 그득 쌓여 지저분해진 환경이 우리 몸에서 벌어지면 질병이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당화(糖化; 당이 달라붙어 있다)'가 일어납니다. 쉽게 말해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스파이크가 많을수록 당화 현상은 빠르게 일어나고, 신체 외/내부의 주름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이걸 내려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제거하고 몸의 손상을 막는 일을 합니다. 넘쳐나는 포도당을 근육으로, 간으로, 지방 세포로 보냅니다. 우리가 살찌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백해무익해 보이는 포도당, 그렇다면 설탕을 그냥 평생 안 먹으면 되는 것일까요? 심지어 녹말, 전분류의 빵이나 쌀밥, 파스타도 포도당으로 몸에 흡수가 되는데, 전부 다 끊어야 한다는 걸까요? 이러한 질문에 제시는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도 과학적으로 건강하게, 또 체중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말합니다.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는 두 가지 방법

첫째, 올바른 순서로 음식을 섭취하세요. 먼저 채소, 두 번째로 단백질과 지방, 마지막에 탄수화물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섬유질을 먼저 섭취하면 이어서 들어오는 탄수화물 흡수가 느려지므로 포도당 스파이크의 가능성이 굉장히 줄어듭니다. 제시는 이걸 파이프관에 채소들을 먼저 채우고 빵을 넣으려고 하면 잘 들어가지 않는 원리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둘째, 식사 전에 식초를 드세요. 식사 전에 물 한 잔에 식초 1테이블 스푼을 넣으면 평소와 같이 음식을 먹어도 글루코스 스파이크가 현저히 감소한다고 합니다. 식초의 아세트산은 음식을 우리 몸에서 포도당으로 바꾸는 효소인 알파-아밀라아제를 일시적으로 비활성화시키고, 추가 인슐린을 방출하지 않고 근육이 혈류보다 더 빨리 포도당을 섭취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때 치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빨대로 식초 탄 물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해당 내용은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닙니다. 온누리스토어의 공식 입장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연구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