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의 건강 관리법

한국 나이로 98세까지 무병장수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2022년 9월 8일, 영국 발모럴 성에서 서거하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애도와 동시에 그녀의 위대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생에 했던 수많은 업적이 깊은 찬사를 받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98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하였다는 사실 또한 조명받았습니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여왕은 서거 이틀 전까지 'Royal Duty', 즉 공식 활동을 하였습니다. 새로 임명된 스코틀랜드 총리와의 미팅을 골자로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 그리고 언론인에 둘러쌓인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오늘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건강하게, 오래 삶을 영위했던 방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삶

첫째, 엘리자베스 여왕은 삶에 대한 목적의식이 투철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생을 국가와 세계의 번영과 발전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강한 의견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들에 의사결정을 하며 국민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실제 그녀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여성 순위에 52회 올랐고, 국민으로부터 90%의 지지율을 받은 기록의 소유자입니다. 그녀가 70년 왕정 동안 변함없는 투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는 곧 삶을 건강한 방식으로 운영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습니다. 

둘째, 동물과의 적극적인 교감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생애 12마리가 넘는 강아지를 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동물과 적극적으로 교감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 감소에 의한 다양한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낮춰주고 수명을 늘려줄 수 있습니다.

셋째, 그녀의 특별한 간식 식습관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생동안 설탕이 거의 없는 다크초콜릿을 습관적으로 섭취했습니다.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는 다크초콜릿이 그녀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넷째, 깊은 종교의식과 타인에 대한 봉사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남긴 말 중에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은 근본적으로 중요합니다. 저에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제가 삶을 영위하려고 노력하는 틀을 제공합니다. 많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어려운 시기에 그리스도의 말씀과 모범에서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엘리자베스 여왕은 깊은 종교의식과 함께 타인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600개 이상의 자선단체 후원자로 다른 통치자들과는 매우 차별되게 봉사활동을 중요시 여겼다고 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성품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였을 것입니다.

다섯째, 행복한 결혼과 가정생활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남편과 73년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공식 활동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가족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오랜 관계 유지는 건강한 장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상식을 실천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건강하고 유의미한 삶을 살아냈던 엘리자베스 여왕, 그녀의 장수 비법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녀는 우리가 상식으로만 알고 있는 다양한 건강 비법을 자연스럽게 삶에 녹여냈고, 실제로 이를 행하면서 오래도록 자신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우리 또한 늘 생각으로만 알고 있는 건강한 삶의 방법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면서 살아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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